교과부, 원천기술 개발 3549억 지원
교과부, 원천기술 개발 3549억 지원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0.01.14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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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미래 성장잠재력 확보를 위해 올해 원천기술 개발 3549억 원을 투입하고, 상반기 중 74%를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4일 이 같은 내용의 '2010년도 원천기술개발사업 시행계획'을 확정·발표했다.

교과부에 따르면 원천기술을 전략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바이오(1544억원), ▲나노(455억원), ▲융합기술(1195억원), ▲에너지·환경 등(355억원) 등 미래 유망분야의 핵심원천기술을 전략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추진되며 지난해 보다 18% 증가한 3549억원이 투입된다.

교과부 관계자는 "올해 신규사업 및 신규투자가 지난해에 비해 대폭 확대됐다"며 "12개 세부사업 중 5개 사업이 신규로 추진되며 여기에는 총 546억 원이 투입된다"고 설명했다.

신규사업인 '글로벌 프론티어 사업'은 올해 시범사업으로 2~3개 사업단에 150억 원이 지원된다.

정부는 이를 통해 2021년까지 총 15개의 세계적 기초·원천연구 거점을 구축하고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식품 오염인자 실시간 인식기술 등의 핵심기술 개발에 50억 원을 투입된다.

원격실험·화상연구를 가능하게 하는 실시간·쌍방형 사이버랩을 구축하는 사이버융합연구·교육 고도화사업에는 30억 원을 새로 배분했다.

또 12억 원을 투입, 실시간·대기환경 감시 센서 분야 1개 녹색연구단을 선정 지원하는 한편, 학·연 협력을 바탕으로 녹색기술(출연(연))과 전문인력을 동시에 양성할 수 있는 기반형융합녹색연구를 새로 추진해 녹색성장 분야 6개 기반기술을 개발할 방침이다.

아울러 글로벌 신약개발의 효율적 지원을 위한 '신약개발지원센터'설립에 304억 원을 투입해 올해부터 착수하고, 생명연구 및 산업의 기반이 되는 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22억 원을 투입, '국가생명자원정보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난치병 치료를 위한 줄기세포, 친환경 고부가가치의 그린나노기술, 차세대소프트웨어 등 미래 유망신기술 개발을 위해 기존사업 내에서 262억 원을 새로 투입해 과제 발굴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돼왔던 신약개발의 단계별 연계가 미흡했던 점을극복하고 우수 후보물질을 발굴 임상·산업화로 연계해 새로 20억 원을 투입, '전주기적 부처연계 신약개발사업'을 복지부, 지경부와 협의해 추진키로 했다.

3P(Paper, Patent, Product)분석을 통한 전략기획을 강화, 연구자 역량 및 질적 지표에 의한 평가를 지난해 30%에서 올해 40%로 확대하기로 했다.

자세한 사항은 교육과학기술부 홈페이지(www.mest.go.kr) 및 한국연구재단 홈페이지(www.nrf.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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